공정한 기준과 유연한 소통으로, 건설 기록의 가치를 끝까지 책임지는 조직을 만든다.
일을 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이 방향이 맞는 걸까’라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수많은 선택과 판단이 쌓여 결과를 만들어내는 현장에서, 그 질문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빠르게 결정을 내리고, 누군가는 끝까지 고민을 붙잡습니다. 중요한 건 그 과정 속에서 무엇을 기준으로 삼고,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과 함께 나아가느냐일 것입니다.
현대이미지테크는 그런 고민의 연속 위에서 성장해온 조직입니다. 단순히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을 넘어, 현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기록의 가치를 끝까지 책임지려는 태도가 지금의 방향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사람과 조직, 그리고 균형에 대한 고민을 놓지 않는 리더가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DB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송명기 부장을 만나, 현장을 관리하는 시선과 조직을 바라보는 기준, 그리고 그가 생각하는 ‘일’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부장님! 현대이미지테크 임직원 첫번째 인터뷰 포문을 부장님과 함께 여는데요.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일단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대이미지테크 DB사업부의 송명기 부장입니다.
저는 현대이미지테크에서 수행하는 전반적인 실무를 총괄하는 관리자 역할을 맡고 있으며, 조직 내 인력 및 프로젝트 현장 관리가 원활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조율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송명기 부장님이 생각하는 현대이미지테크는 어떤 곳인가요?
“현대이미지테크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건설 기록의 가치를 높이는 기업' 입니다.
건설 및 시설물분야의 준공 및 유지관리단계에서의 단순한 업무대행을 넘어서, 다양한 솔루션 및 컨설팅을 통해 해당분야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고자 지금까지 노력해 왔으며, 현재까지도 대한민국의 건설기록의 마지막을 책임지고, 누구보다 현장을 잘 아는 전문가 집단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송명기 부장님이 생각하시는 리더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솔직히 말하면, 리더의 역할은 정답이 없는 질문 같습니다. 오랫동안 관리자의 위치에 있었지만, 여전히 ‘이 결정이 정말 옳았을까’, ‘내 말 한 마디가 누군가에겐 부담이 되진 않았을까’ 하는 고민을 놓은 적이 없습니다.
저는 리더란 완성된 사람이 아니라, 끊임없이 더 나은 방향을 고민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누구보다 단호하게 결정하고 앞장서야 할 때가 있고, 또 어떤 순간엔 한 발 물러서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되어야 하죠. 말로는 쉬어보이지만, 솔직히 현실은... 현재까지도 매번 결정하고 후회하고를 무한 반복하고 있답니다.
부서장(팀장)으로서 업무를 할 때 가장 신경 쓰는 점은 무엇인가요?
부서장으로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직원 간 피드백과 의사결정의 형평성입니다.
누구에게나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일관된 잣대로 평가하며 피드백을 전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다양한 업무와 역할이 정해져 있는 조직 내에서는 작은 의사소통 하나도 오해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저는 항상 객관적인 기준과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직원 한 사람 한사람의 특성과 상황을 고려하다보면, 분명히 예외가 생길 수 있지만, 가능한한 대부분의 구성원이 납득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 내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공정함'이라는 원칙이 팀 관리에 있어서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으며, 그것이 팀원들에게 신뢰와 안정감을 주는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업무간 가장 기억에 남았던 프로젝트/에피소드 중 하나를 소개해주세요.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라면… 아무래도 가장 고생했던 일이 먼저 떠오르네요. 현대자동차가 발주하고 현대종합설계와 협업하여 진행했던 ‘준공도면 관리시스템 DB 구축’ 프로젝트였는데요.
처음엔 과업 범위가 그렇게 어려워 보이지 않아 비교적 가볍게 생각했지만, 막상 실행에 들어가니 예상치 못한 난관이 줄줄이 터졌습니다.
당시 수많은 도면과 자료들이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었고, 자료 취합 때문에 자주 지방 출장을 다녀야 했습니다. 자료 형식도 제각각이었고, 무엇보다 보안 문제로 인해 원본 반출이 불가한 상황이어서 현지에서 직접 디지털화하고 정리한 뒤 본사로 전달하다보니 인력관리도 그렇고, 시간적으로도 큰 부담이었죠.
핵심 인력은 다른 프로젝트와 병행하고 있었고, 전담 인력은 경험이 부족해 이슈가 끊임없이 발생했습니다. 한쪽 문제를 막으면 다른 쪽에서 터지고, ‘총체적 난국’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 상황이었죠.
하지만 반전은 있었습니다. 과정만 놓고 보면 그야말로 혹독했지만 그게 덕이 된것인지 성과는 훌륭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절실하게 느낀점이 있다면‘준비 없이 맞서는 일의 위험성’을 뼈저리게 실감했습니다. 덕분에 항상 리스크를 먼저 생각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사전 준비의 중요성을 깊이 새기게 되었죠.
그래서인지 제게 있어선, 기억 속에 가장 강하게 남아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팀으로서 어떤 즐거움과 고민이 있으신가요?
팀으로서 느끼는 즐거움은 의외로 아주 작은 순간들에서 시작됩니다. 최근에는 새로운 업무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시스템과 기획 파트 직원을 새롭게 채용했는데, 그들과의 소통을 통해 익숙했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과 방식을 접하게 되었는데 저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이런것도 가능하구나‘라는 생각과 “이런 접근은 어떤가요?”등의 질문과 의견 하나 하나가 제 안에 새로움을 불어넣고, 가벼운 대화의 순간들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는것 같더군요.
한편으로는 새롭게 추진 중인 프로젝트의 아이템과 콘텐츠가 얼마나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와 긴장감도 있습니다.
고민이라기보다는 “제발 제대로 터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매일같이 작은 기도와 주문을 외우는 느낌이랄까요.
결국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작은 즐거움들을 더 자주, 더 크게 느낄 수 있도록 저 스스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과 함께, 고민은 너무 깊게 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유연함을 갖추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부서장(팀장)으로서 어떤 팀원과 함께 일하고 싶으신가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예전에는 직원들의 실적과 능력을 우선시하고 구성원들을 몰아붙이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당시엔 ‘일잘하는 직원이 최고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스스로도 변했고, 시대와 조직문화도 많이 바뀌었죠. 강압적이고 거친 밀어붙임이 아니어도 누구든지 본인 능력과 역량을 충분히 보일 수 있다는걸 알게 된거죠.
그러다 보니, 실력 못지않게 사람의 인성과 태도의 중요성을 더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소 실적은 부족하더라도, 책임감과 일에 대해 진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신뢰가 가더군요.
또 저는 먼저 다가와서 소통하려는 사람, “이런 건 어떨까요?”라며 의견을 공유할 줄 아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제가 외향적인 사람이 아니다보니, 그런분들과 함께할때 더불어 좋은 에너지를 받는 것 같습니다..

